<아주대학교 중국정책연구소, 제4회 한중 정책학술회의 '전환기의 한중 관계'>

일시: 2017년 11월 23일(목) 9:30~18:30

장소: 아주대 다산관 대강당

후원: 외교부,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KIOST)

초청의 글

지난 5월 한국에 새로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도 한중 관계 개선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양국은 지난 10월 30일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정부의 성급한 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굴절된 한중 관계와 양국 간의 갈등이 조속히 해소되고 아울러 한중 정상회담도 금년 내에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중 간의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은 그 어떠한 시기보다도 절실합니다. 현재 한중간 소통의 수준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한중은 더 높은 비젼과 전략적 신중함을 바탕으로 상호 소통과 협력의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국제정치 분야에서 세력전이와 변혁의 흐름이 세계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동북아와 한반도의 외교안보 환경은 더 큰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7년 9월 3일 수소탄 실험이라 주장한 제6차 핵실험을 단행하였고, 탄도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금년 내내 한반도에서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일각에서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일촉즉발의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모두에게 도전의 파고가 대단히 높은 상황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북한 등 동북아 각국은 모두 전략적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간 한중 관계를 지탱해오던 경제협력의 구조도 새로운 조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중 협력의 경제적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은 분명히 우려할 만한 일입니다. 이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이 동시에 약화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도전의 시기에 한중은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상호 이익을 나누고,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본 연구소에서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한중 정책학술회의는 그간 한중 간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한국의 정책결정자들은 물론이고 중국 등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회의가 되었습니다. 금년에도 한중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제4회 한중 정책학술회의에서는 [전환기의 한중관계]란 주제로 한중의 저명한 정책 담당자, 학자,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지혜를 함께 나눌까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핵 위기에 직면한 한반도 상황과 한중의 정책,’ ‘트럼프-시진핑 시기 미중 관계 평가,’ ‘환황해 지역 한중 협력 방안 모색과 그 의의,’ 그리고 ‘한중 관계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특히 환황해 지역 협력의 모색은 국가간 갈등과 분쟁으로 점철된 이 지역에 국가를 넘어 새로운 지역 협력을 바탕으로 이익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고, 이를 통해 역내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역으로 촉진하려는 주요한 논의입니다.

회의 당일에는 회의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초청된 분들이나 신청한 분들에 한해 참여를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미리 저희 연구소에 연락바랍니다. 길은 멀고, 공사다망하시겠지만 부디 참석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한중 관계는 물론이고 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좋은 생각들과 제언들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  

 <프로그램 목차>

학술회의 축하와 소개 동영상(9:30~10:00)

개회사(10:00~10:10)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소장

축사(10:10~10:20) 아주대 총장

참석자 사진 촬영

제1세션(10:40~12:10): 북핵 위기에 직면한 한반도 상황과 한중의 정책

사회: 정상기, 국립외교원 중국센터 소장

량야빈,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원 부교수

장퉈셩, 중국 국제전략연구기금회 학술위원회 주임

김용현, 동국대 교수, 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오찬(12:30~13:30) 아주대 종합관 식당(12F)

제2세션(14:00~15:20): 트럼프-시진핑 시기 미중 관계의 향배

사회: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서울대 교수

션딩리, 중국 복단대 교수, 복단대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왕동, 중국 북경대 중미인문교류연구소 부주임, 판구연구소 학술위원회 사무총장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소장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전 외교부 정책기획관

커피 브레이크(15:20~15:40)

제3세션(15:40~17:00): 환황해 지역 한중 협력방안 모색과 그 의의

사회: 신정승, 전 주중대사

공커위, 중국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센터 부주임

팡중잉, 중국 청도 해양대학 해양발전고등연구원 원장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정책연구소 소장

정환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조사담당관

Wrap Up 세션(17:00~18:20): 한중 관계의 미래 제언

사회: 문흥호,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소장

쉐샤오펑, 중국 대련외국어대 동북아연구센터 부주임

탕후이, 중국 후베이대 역사문화학원 조교수

우펑, 중국 시난대 정치 및 공공관리학원 부교수

까오펑, 중국 상담대 역사학과 조교수

김진호, 단국대 교수

만찬(18:40~21:00)

[토론자 명단]

윤석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우수근,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소장

이왕휘, 아주대 교수

최용환, 경기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유현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양갑용, 성균관대 중국연구소 연구실장

이창주, 중국 복단대 박사수료

뤼핑, 중국 대련외국어대 동북아연구센터 연구원

쉐천, 중국 상해국제문제연구원 국제전략연구소 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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