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한미 장병 6명 표창"

판문점을 경비하는 남북 군인들(사진=SPN)

북한은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 귀순사건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의 한 소식통은 2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북한은 JSA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한 징후가 식별됐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러면서 "경비병력이 모두 교체된 정황으로 미뤄 해당 부대 지휘관 및 상급부대 간부들도 문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비병력의 교체는 귀순자의 군사분계선(MDL) 월경을 저지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차원으로 보인다.

북측 JSA 경비병력은 장교를 포함해 35∼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되기 전 북측 경비병력 추격조는 귀순자를 향해 권총과 AK 소총 등으로 40여 발을 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병사를 뒤쫓다가 JSA 내 군사분계선을 넘기도 했다.

한편,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2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 구출작전에 참가한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 등 한미 장병들에게 훈장을 주며 공로를 치하했다.

주한미군 페이스북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북한군 귀순자 구출작전에 공을 세운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 권영환(육사54기) 중령을 포함한 한미 장병 6명에게 '육군공로훈장'(ARCOM: Army Commendation Medal)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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