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북한군 귀순 당시 상황파악에 도움을 준 CCTV가 설치된 대형 철탑(사진=SPN)

유엔군사령부가 22일 공개한 북한군 병사의 귀순과정을 담은 CCTV 영상은 최근에 판문점 남쪽지역에 세운 대형 철제탑에 장치한 카메라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는 3~4년전에 판문점 남쪽 지역에 30~40미터 높이의 대형 철탑을 세우고 여기에다 여러대의 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CCTV는 남쪽 지역은 물론 북측의 상당 지역까지 동태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유엔사가 공개한 북한 병사 귀순 과정에서도 감시탑 CCTV가 72시간 다리에서 1~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부터 남쪽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CCTV는 지프를 따라 움직이면서 JSA 남쪽 지역까지 이동 순간을 상세히 녹화했다.

특히 북한 병사들의 사격모습과 북한 병사가 군사분계선 넘어온 영상까지도 모두 수록해 정전위원회가 북측에 항의하는 귀중한 자료가 됐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