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대교 전경(사진=굿파머스)

중국과 북한 사이 주요 무역 통로인 중국 랴오닝(요령성)성 단둥-신의주 사이 압록강 철교가 다음달 중순 임시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접경소식통은 24일 "중국 측이 오늘 철교인 조중우의교(朝中友誼橋)를 폐쇄한다고 통보했으나 임시 폐쇄가 다음 달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화물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 소식통은 "임시폐쇄가 미뤄진 이유와 관련해 북한 측의 요청이 있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양측이 합의해 폐쇄를 연기했다는 정도만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조중우의교가 이날부터 열흘간 폐쇄된다고 보도했다가, 중국 당국이 조중우의교 폐쇄 계획을 철회했다고 정정보도했다.

조중우의교는 길이 940m로 차도와 선로가 나란히 깔려있는 다리로 단둥과 신의주를 통한 교역은 북중무역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측이 지난 해 8월 40일 동안 압록강 철교 보수공사를 끝낸지 10여 일만에 또다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겠다고 북한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록강 철교는 1943년 5월 총연장 943.3m의 복선형 신 철교를 건설했으며, 재래교는 6·25전쟁 당시 폭격 된 채 보존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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