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상황실(사진=인터넷진흥원)

중국과 러시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이버공격을 하는 해킹 기술을 확보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케이는 주일미군사령부 사이버보안 책임자였던 스콧 쟈코프를 인용, 중국과 러시아가 AI를 통해 자동으로 전세계 방대한 수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보내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AI를 활용하면 이렇게 감염된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수집하거나 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으며 특정 조직의 시스템 결함을 조사하거나 금전을 빼앗을 표적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딥러닝(Deep learning·심층학습)으로 AI가 공격 기술과 수법을 스스로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쟈코프는 "인간 해커의 경우 수법과 공격 시간대 등을 통해 범행을 특정하기 쉽지만, AI를 통한 해킹 공격은 조사가 어려워 공격자를 추적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수년간 북한의 소행으로 판명된 사이버 범죄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AI (해킹)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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