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내 새로 등장한 무궤도 전차(사진=노동신문)

최근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내를 운행하는 무궤도전차 수량이 증가하면서 전기 공급시간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13일 “평성시내를 운행하는 무궤도전차 숫자가 지난해 12월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올해 1월부터는 (무궤도전차)노선에 공급되는 전기까지 거의 정상수준에 오르면서 대중교통이 편리해졌다”고 '데일리NK'에 말했다.

소식통은 현재 평성시 주민세대에는 하루 3시간 정도만 전기가 들어오지만, 시내 무궤도전차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비교적 양호하게 운행이 될 정도로 전력 공급이 원활한 상태며, 운행 도중 정전시간은 30분 이상 초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몇 년 전만 해도 평성시내 무궤도전차는 출퇴근 시간에도 정전이 잦아 사실상 교통마비에 가까웠다”며 “간부들과 중산층들은 평성역전에서 오리동까지(약 4km) 개인택시를 이용했지만 돈이 없는 대학생들과 일반 주민들은 자전거로 오가거나 짐을 지고 걸어 다녔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국영여객사업소에서 운행하는 무궤도전차 승차비용은 노동자 월급 50%와 맞먹는 1,000원으로 택시 이용료보다 눅(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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