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동중국해에서 북한 유조선 '례성강 1호'와 벨리즈 선적 '완헹 11호'가 야간에 조명을 밝힌 채 맞대고 있는 모습(사진=일본 자위대)

일본 정부가 북한 유조선이 해상에서 다른 선박과 화물을 바꿔 싣는 ‘환적’ 장면을 14일 공개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해상 자위대 소속 P3C 초계기가 지난 13일 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의 환적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 유조선 례성강 1호가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 유조선과 나란히 마주 댄 장면을 담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두 선박이 야간에 조명을 밝힌 뒤 작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위원회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 례성강 1호는 유엔 안보리의 입항금지 제재 대상에 포함된 선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0일 '례성강 1호'와 도미니카공화국 선적 유조선이 동중국해 해상에서 환적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