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프레데릭 웜비어 씨(21)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은 15일 미국이 최근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곧바로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건 등을 부각하는 것에 대해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공보실장은 이날 담화에서 "최근 미국이 웜비어 사망 문제를 또다시 우리와 억지로 연관시키면서 반공화국 비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웜비어가 생명 지표가 정상인 상태에서 미국으로 돌아간 후 1주일도 못되어 급사한 데 대한 대답은 현 미 행정부가 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웜비어가 비록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범죄자였지만 현 미행정부의 거듭되는 간청을 접수하고 왐비어의 좋지 못한 건강상태를 고려해 2017년 6월 13일부 중앙재판소 판정에 따라 그를 인도주의적견지에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담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패가 웜비어 사망을 걸고 고의적으로 반공화국 비난전에 열을 올리고있는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기 위한 기도를 정당화해보려는 음흉한 술책의 발현”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미국내에서 현 행정부가 대조선 인권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는 것이 제도전복을 추구하려는 기도를 드러내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울려나오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트럼프패가 조국반역죄를 짓고 월남도주한 인간쓰레기들까지 반공화국모략책동에 끌어들이면서 치졸하게 놀아대고있는것은 오히려 미국이 얼마나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는가를 반증해줄 뿐"이라고 말했다.

담화는 "미국은 저들의 인권문제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우리의 인권문제를 걸고 들면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계속 매달리는 경우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리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중·자숙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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