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7일 백두산의 사계절 모습을 전하면서 "백두산은 기후학적으로 평균기온이 0℃로부터 12℃까지 오르는 시기를 봄으로, 12℃ 이상으로 되었다가 다시 낮아지기 시작하여 12℃로 될 때까지의 시기를 여름으로, 12℃부터 0℃로 내릴 때까지의 시기를 가을로, 0℃ 이하로 내려가는 전 기간을 겨울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백두산의 겨울은 10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200일 이상 지속되며, 백두산의 계절 중에 제일 장관을 이루는 겨울이야말로 천하절경"이라고 소개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하여 볼 때 백두산의 봄은 5월 상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5월 초이면 백두산에서 봄의 서곡인 양 봄우뢰가 울고 눈석이물이 흘러내리며 식물들이 꽃망울을 터칠 준비를 하고, 6월이면 곳곳에서 피어나는 만병초, 담자리꽃, 좀참꽃 등으로 하여 백두산은 꽃향기 속에 묻히게 된다"고 덧붙였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백두산의 여름은 7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이 기간에 모든 식물체들이 더 푸르러지고 꽃이 활짝 피어 여름철의 정서가 짙어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두산의 여름철 기간은 약 40일이라고 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여름철이 지나면 8월 하순부터 백두산에서는 가을 계절이 시작되며, 이 시기에 천지 기슭에는 살얼음이 지기 시작하고 백두산의 식물들은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준비를 갖춘다"면서 "백두산의 가을철 기간은 약 50일"이라고 전했다.@(사진=노동신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