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위치한 섬 함박도(사진=구글)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있는 함박도 관할권 논란과 관련해 '함박도는 NLL 이북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가 20일 국방부가 최근 함박도 관련 논란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유엔사 공식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함박도에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이라는 남한 행정 주소가 부여돼온 사실이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함박도는 북방한계선 서해 NLL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가 분명하다"며 "(남한 행정주소 수정) 작업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구글 지도 등에는 함박도가 NLL 남쪽으로 표시되지만, NLL을 표시한 미국 정부 공식 지도를 보면 이 선이 해당 지역에서 남쪽으로 살짝 꺾여 함박도의 위치를 NLL 북쪽으로 추정하게 한다.

한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0일 “북한이 실제로 방사포 등을 함박도에 배치한다면 한국을 겨냥한 무기의 타격 범위와 대상을 늘리는 것으로, 과거와 달라진 위협에 대처해야 하는 미국의 한반도 방어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VOA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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