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선수권대회 개막식 모습(사진=노동신문)

2019년 아시아청소년과 청년역도(유스-쥬니어)선수권대회가 20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을 비롯한 10여개 나라와 지역의 우수한 남여 선수들이 참가해 청소년급(13살-17살)과 청년급(15살-20살)으로 나눠 진행된다.

청춘거리 력기(역도)경기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번 선수권대회 국가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전광호 내각부총리와 차희림 이번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황상호 체육성 부상, 김광덕 력기협회 서기장 등 관계부분 일꾼, 평양시민들이 참가했다.

모하메드 하산 잘루우드 국제력기(역도)연맹 서기장과 부사바 요드방트 아시아력기련맹 서기장을 비롯한 연맹성원(직원), 심판원들과 여러 나라와 지역의 선수단들이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한국은 영문 국호 약자 알파벳 순으로 7번째로 등장했으며, 태극기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영문 국호 약자(KOR)가 적혀 있었다.

북한 매체는 한국팀 참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은 주니어 18명과 유소년 20명, 대한역도연맹 관계자와 취재진으로 구성돼 18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했다.

북한 측은 지난 15일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대결을 앞두고 응원단과 중계진, 취재진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역도 선수단은 방북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개막식에서는 북한 예술인들과 학생소년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있었으며, 경기는 21일부터 진행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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