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경기 다음달 제주도에서 예정,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영향 미쳤을 것"

올림픽 여자 축구 2차 경기, 북한 대 중국 경기(사진=조선신보)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출전을 포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일 북한축구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불참 의사를 최종 확인했다고  VOA에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 FIFA를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국들에 북한의 불참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불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AFC는 밝혔다.

그러나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과의 경기가 다음달 제주도에서 예정돼 있었던 만큼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북한의 불참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대체팀 추가 없이 한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기존 3팀으로만 예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AFC는 밝혔다.

북한은 여자축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국으로 AFC 회원국 중 호주와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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