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사진=SPN)

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지난 16일 오전 외교부 본부에서 에반 블룸 미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과 해양 및 환경 관련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해양 폐기물, 불법·비보고·비규제(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어업, 해양환경보전 등 제반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해양 폐기물 저감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해양폐기물 관련 최대 국제행사인‘제7차 해양 폐기물 콘퍼런스’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해양 폐기물을 줄여나가고자 하는 양국간의 강한 의지를 공유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한국 측은 또 예비 IUU 어업국 지정 해제를 위해 미측의 예비 적격 증명 결정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미 국무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번 회의에 양국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해양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해양환경보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세중 외교부 북극협력대표는 에반 블룸 부차관보 대행과 업무오찬을 갖고 양국 북극 정책을 공유하며 한-미 양국간 북극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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