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국방부 확대방역 대책본부 회의 <사진= 국방부 페이스북>

국방부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이 조정된다.

국방부와 각 군은 부사관 임관식을 비롯해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행사도 부모 초청 없이 학교별로 자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전방 GP(소초)와 GOP(일반전초),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투기·정찰기·해상초계기 등 핵심전력 조종 및 정비사 등 핵심 요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더불어 경기 포천의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포천에 있는 부대에 근무하는 한 병사가 지난 14일께 대구로 휴가를 다녀왔다"면서 "최근 발열 증상 등으로 1, 2차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대는 즉시 해당 병사를 격리하고 직·간접 접촉 부대원들도 파악해 격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 군부대는 영외훈련을 영내로 조정해 시행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구급법과 화생방 실습은 이론교육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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