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메도스 의원(사진=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메도스 하원의원이 다음 달 1일 부터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미 하원의 공화당 소속 마크 메도스 의원실의 벨 윌리엄슨 비서실장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메도스 의원은 겸직을 하고 있지 않고, 아직은 의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네 번째 비서실장이 되는 메도스 의원은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등과 함께 의회 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2013년 하원에 진출했고, 2016년 트럼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페인에 가장 먼저 뛰어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메도스 의원이 백악관 비서실장으로서 북한 문제를 포함한 외교안보 사안에 얼마나 관여할지 주목된다.

멀베이니 현 비서실장 대행은 미-북 비핵화 협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다.

메도스 의원은 지난해 말 VOA에, “우리는 북한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데 예전만큼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메도스 의원은 또 “미국의 셈법이 바뀌고 있지 않다고 본다”며, “자신은 행정부에 그런 입장 변화를 독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여전히 북한과의 합의에서 ‘전부 아니면 전무’, 즉 ‘비핵화 아니면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도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중단할 것 같지는 않지만, “북한이 미국의 입장에 대한 이해에 근거해 협상할 의사가 없다면 북한과의 논의는 생산적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 현 대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메도스 의원은 “북한이 미국과 좋은 합의를 할 기회의 창은 닫히고 있다”며, “북한이 빠른 시일 내 합의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창은 닫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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