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중 양국 협력관계 지지"...일국양제 거론하며 "홍콩 번영 중요"

강경화 외교장관 (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3일 아세안 회원국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남방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국제환경에서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신남방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홍콩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홍콩은 우리에게 밀접한 인적·경제적 교류관계를 갖고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일국양제와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양국 간의 안정적인 우호협력 관계는 동북아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중요하다”며 “정부는 미중 양국에 협력관계를 유지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984년 중영공동성명, 이 성명은 그다음 해 1985년에 UN에 조약등록된 성명(홍콩반환협정)이다. 그 공동성명의 내용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영공동성명은 1984년 중국과 영국 정부가 홍콩의 이양을 결정한 협정이다. 이에 따라 홍콩은 일국양제가 적용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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