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항의군중집회(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대남 위협 발언이후 군중집회와 관영매체를 통해 연일 대대적인 대남 비난 선전전을 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응분의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인간추물들의 극악무도한 도발망동이 우리 천만군민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전연일대에 기여 나와 반공화국 삐라살포행위를 감행한 천하의 인간쓰레기들은 물론 그것을 묵인, 비호하고 부추기고 있는 남조선당국도 가장 혹독하고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할 활화산같은 보복열기로 가슴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결코 법적수단이 없어서가 아니며, 방법을 몰라서도 아니다”며 ”남조선당국이 현행법》로도 얼마든지 삐라살포를 막을수 있다는 것이 남조선언론들과 전문가들, 각계 단체들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지로 지난 시기 남조선에서는 북남관계의 파국을 우려해 당국이 나서서 삐라살포를 법적으로 통제한 실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통해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삐라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확약했다”고 우리정부를 압박했다.

그런데도 “인간추물(탈북민)들의 반공화국 삐라살포놀음을 못 본척 하며 ,내버려두고있는 행태를 과연 무엇으로 정당화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신문은 “우리의 정신적기둥인 최고존엄을 모독하는것은 전체 조선인민을 모독하고 농락하는 특대범죄행위”라며 “한 나라, 한 인민의 가장 신성한 존엄과 긍지를 건드리고서도 무사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망상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와 통일전선부 대변인담화는 분노에 치를 떠는 우리 인민과 군대의 심정을 대변한 것이라며 남조선당국은 저들이 어떤 파국적인 일을 저질러놓았는가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남조선당국과 탈북자들의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규탄하는 청년학생들의 항의군중집회가 6일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대회에는 박철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청년동맹일꾼군, 청년학생들이 참가했다.  

집회에서는 연설을 통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묵인 하에 우리가 제일 신성시하는 최고존엄을 모독하며, 무엄하게 놀아댄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버러지들을 마지막 한놈까지 무자비하게 징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연설자들은 모든 청년들이 오직 우리 당만을 받드는 결사옹위의 총폭탄으로, 주체혁명의 계승자들로 튼튼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다른 기사에서 “지금 온 나라가 무분별한 반공화국 삐라살포망동을 감행한 민족반역자 탈북자들을 비롯한 대결광신자들에 대한 천백배의 응징열기로 용암마냥 끓어번지고 있다”며 각계 주민들의 반응을 게재하고 대남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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