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항 확장공사 모습(사진=구글어스, 커티스 멜빈)

북한이 제1의 항구인 남포항이 계속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미국의 상업위성이 2017년 5월 18일에 촬영한 북한 남포항을 확인한 결과 동쪽으로 약 2.25km 떨어진 컨테이너항에는 호수를 메우고 땅을 넓힌 뒤 대형 창고를 짓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또 "최소 4개로 추정되는 창고는 아직 지붕을 씌우지 않았지만 계속 지어지고 있고 기중기와 각종 건설 장비 등이 현장의 분주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빈 연구원은 "지난 5월에 촬영한 남포항에는 과거보다 컨테이너의 개수가 눈에 띄게 줄었고 지난해 10월에는 약 100개의 컨테이너가 보관 중이었지만, 이후에는 컨테이너항이 한산하다고 덧붙였다.

남포항의 확장 공사는 2014년부터 계속돼 당시 호수가 있던 곳을 메워 콘크리트 바닥 공사를 하고 면적을 넓히면서 컨테이너 보관 공간을 더 확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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