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국장(사진=TV뉴스 자료)

북한의 대미외교 핵심 실무자인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 최선희와 일행이 모스크바를 방문하기 위해 9월 25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조선(북한)을 방문한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연방 외무성 순회대사의 초청에 따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NHK는 최 국장이 이날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로 미뤄볼 때 최선희는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모스크바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문제 담당 특임대사로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고 있는 부르미스트로프는 지난 7월 말 방북해 자국이 마련한 한반도 위기의 단계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북한 측의 입장을 타진한 바 있다.

최 국장은 지난 18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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