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태권도 합동공연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평창동계올림픽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남북한 태권도 합동공연이 12일과 14일 서울에서 진행됐다며 상세히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남한 속초에서의 합동시범출연으로 관중들을 매혹시킨 북남태권도인들은 서울에서의 출연에서도 인상깊은 장면들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시장 등 정계, 사회계, 언론계, 기업계, 종교계의 인사들, 북남태권도관계자들, 서울시민들이 시범출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권도시범단 성원들은 박력있고 짜인 율동으로 집체틀과 5인틀을 수행한데 이어 호신술에서 날렵한 동작과 드센 타격으로 맞다든 대상들을 통쾌하게 물리침으로써 관중들의 경탄을 자아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하면서도 힘있는 특기동작들과 종합격파동작들이 완벽하게 수행되고 정신육체적힘이 최대로 발휘될 때마다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남측 태권도인들도 독특한 무도기술과 수법들을 펼쳐보였으며, 북과 남의 태권도인들이 함께 진행한 시범출연들은 관람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시범출연들이 끝나자 남조선의 각계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북남태권도인들을 축하해주었으며 관중들은 손을 흔들면서 오래도록 자리를 뜨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신문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진행된 북남태권도인들의 합동시범출연은 우리 민족의 슬기와 억센 기상, 태권도기술의 발전모습을 훌륭히 보여주었다”고 긍정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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